기다리던 완전체로 돌아온 LUCY, 정규 2집 [Childish]

드러머 신광일의 제대 이후 완전체로 돌아온 밴드 LUCY가 정규 2집으로 돌아왔다. 바이올린 신예찬, 기타 최상엽, 베이스 조원상, 드럼 신광일로 구성된 4인조 밴드 LUCY는 신광일의 군 복무로 인해 멤버 부재가 발생했지만, 기존 멤버 3명과 드럼 세션을 포함해 활동해 왔다. 휴식기 없이 계속 팬들을 만나왔지만, 완전체로 돌아온 건 오랜만이기에 팬들의 기대를 사로잡았다. 

이번 정규 2집 앨범 [Childish]는 지난 정규 1집 앨범인 [Childhood]에 이은 동심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삭막한 현실 속에서, 한없이 유치하고 순수했던 나는 찾아 헤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총 15곡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신광일이 부재했을 때 발매한 곡들을 4인 버전으로 만든 곡 8곡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신곡은 7곡인 것이다. 전곡이 새로운 곡이 아니어서 아쉽다는 말이 있지만 직전 앨범과의 텀이 짦고 신광일이 제대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이해된다는 말도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은 ‘전체관람가’이다. ‘전체관람가’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비유적으로 담아낸 곡으로 아직 준비되지 않은 채, 어린아이로 남고 싶은 마음과 나이를 먹으며 하나씩 잃어가는 것들을 뿔이란 이미지로 풀어냈다. 그런 아이 같은 마음과 전체관람가라는 제목과 어울리게 노래 중간에는 모든 연령대의 목소리로 합창하는 부분이 있다. 처음 곡을 접했을 때는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곡의 분위기와 컨셉이 제일 잘 느껴지는 부분인 것 같다.

 다양한 가수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챌린지를 통해 전체관람가의 인기는 더 커져갔다. 다양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한 편의 만화 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앨범 수록곡 중에는 ‘발아’가 제일 눈에 띈다. 루시는 식물과 관련된 용어를 이전 앨범들의 곡 제목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 데뷔곡인 ‘개화’를 통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활짝 피는 꽃들처럼 아름답게 만개하는 시기가 올 것임을 이야기하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었다. 이후 후속곡의 의미로 ‘낙화’를 발매했고 이는 끝이 아닌 다음을 이야기하며 청량하게 피어난 모두의 여정을 돌아보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앨범의 ‘발아’는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고 많은 경험을 하더라도 우리는 아직 아이 같고 어리숙할 때가 많으니 그 안에서 꿈을 잃지 않고 나아가며 우리 모두가 청춘이자 빛나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를 싹이 트는 모습에 비유한 것이다. 이러한 루시만의 메시지와 가사들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준다. 개화와 낙화처럼 발아의 후속곡은 어떠한 단어와 가사들로 표현될지 기대가 된다.

항상 그들만의 연주와 가사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꿈을 잃지 말자는 희망은 노래라는 루시. 컴백한 이후 KSPO DOME에서 콘서트를 진행하며 인기를 증명해 내고 있다. 다음은 대만, 대구 공연이 있으며 계속해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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