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익숙한 설레임, 우리가 알면서도 빠져든 드라마

상속자들 대표 이미지

2013년 10월 9일 처음 방송된 상속자들은 1회 시청률이 11.6%였다.
이후 13화에서 20.6%로 20%를 넘은 후 마지막 화 (20화)는 25.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종영하였다.
당시 동시간대에 방송된 KBS2의 ‘예쁜 남자’는 6.3%, MBC의 ‘메디컬 탑팀’이 5.7%인 것으로 보아 매우 높은 시청률이었으며 당시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상속자들은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인데, 무엇이 상속자들 열풍을 일으켰나


 

 

 

상속자들의 작가는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 로맨스 드라마의 히트작을 완성한 ‘믿고 보는 작가 김은숙‘이 집필하였다.
주연 배우로는 꽃보다 남자로 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민호‘ (김탄 역),와 오랫동안 많은 작품으로 사랑을 받아온 ‘박신혜‘ (차은상 역), ‘신사의 품격’ 이후 김은숙 작가와 두 번째 만남을 하게 된 ‘김우빈‘ (최영도 역)이 캐스팅 되었다.
이 외에도 김지원, 정수정, 강하늘, 강민혁, 박형식 등 화려한 캐스팅이 이어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흥행의 시발점 중 하나는 ‘배우 캐스팅‘이라고 장담한다.
스토리와 연출은 방영 이후의 문제이고 드라마 시작 전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 만한 건 ‘배우 캐스팅’과 ”믿고 보는 작가’의 힘이 세다.
‘상속자들’은 배우 캐스팅, 작가가 완벽히 준비되었고 스토리와 연출까지 완벽했으니 흥행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상속자들의 스토리라인은 재벌 고등학생의 사랑과 우정이다.
당시 드라마 트렌드 중 하나였던 재벌 남주 + 평범한 여주, 이 차이를 극복한 사랑이 소재였기 떄문에 어떻게 보면 진부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인기를 보증된 스토리였다. 하지만 ‘김은숙’ 작가의 신선하고 재밌는 대사들은 진부한 스토리를 재미있게 만들었다.

 

 

영화관에서 ‘김탄’이 ‘차은상’에게 고백하는 장면 속 ‘나 너 좋아하냐’ 라는 대사는 상속자들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시작이었다고 본다.

 

 

그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화두에 오르는 ‘사탄들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이라…’라는 이효신 (강하늘)의 대사는 중간중간 드라마를 더욱 재밌게 가미해 주었다. 이러한 김은숙만의 재치있는 대사들은 지금의 밈을 만들고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해 드라마의 흥행에 기여하였다.

2013년, 13년이 지난 지금도 상속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다시보기, 유튜브 클립 등으로 돌려보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드라마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드라마 ‘상속자들’ ,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직진.

 

 

You May Also Like...

내 손으로 만드는 아이돌, 프로듀스 101

2016년에 데뷔하고 2017년에 해체한 걸그룹 I.O.I (아이오아이)를 아는가? 최근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아이오아이가 재결합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10년 전 오직 약 8개월 활동했음에도 여전히 회자되는 이 팀, 사실 당신이 뽑았을지도 모른다. 한국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열풍을 일으켰던  ‘프로듀스 101’ 시즌 1이 그들의 시작이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하루 종일 ‘픽미 픽미 업’을 불러댔다. 그 뒤엔 ‘얌얌’. ‘핑거 핑거팁스’. 피구를 하며 불렀던 기억이 있다.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세요!’ 내가 걸그룹을 만드는 데에 일조할 수 있다니. 그리고 생각했다. ‘세상엔 자신의 꿈이 간절한 사람이 많구나.’     ‘프로듀스 101’은 Mnet에서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방영한 11부작 예능이다. 50여 개의 기획사에 소속된 101명의 여자 연습생 중, 서바이벌을 통해 살아남은 11명만이 새 걸그룹으로 데뷔할 수 있었다. 모든 방식은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 말 그대로 오로지 시청자의 투표로만 만들어지는 걸그룹이었다.    레벨 테스트, 그룹 배틀 평가, 포지션별 심층 평가, 콘셉트 평가, 데뷔곡 평가를 거치며 총 4번의 순위 발표식이 이루어진다. 완벽한 고음을 뽑아내고 엔딩 요정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그룹 배틀 평가 <다시 만난 세계>, 그 시절 장기 자랑에 무조건 있었던 포지션 평가 <BANG BANG>,  명곡이라 불리는 콘셉트 평가 <같은 곳에서>까지.     또한 ‘프로듀스 101’ 시즌 1 이후로 프로듀스 시리즈는 세 차례나 더 지속되었으며, 이외에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이  ‘프로듀스 101’ 시즌 1의 화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 추억에 이리도 열광하는 것일까? ‘프로듀스 101’이 있기 전까지의 오디션들은 심사위원이 존재했다. 전문가의 냉정한 평가와 이에 따른 성적이 프로그램을 결정했다. 그러나 ‘프로듀스 101’은 달랐다. 시청자가 프로듀서가 되어, 소녀들의 운명을 결정한다. 연습생들은 시청자를 ‘국민 프로듀서님’이라 칭하며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까지 한다. 당시 시청자들은 관객을 넘어서, ‘나의 원픽 소녀’를 데뷔시키기 위해 매일 투표하고 홍보하는 열정적인 기획자였다.     연습생들의 서사 또한 한몫했다. 소속사에서 연예인의 형태로 완벽하게 준비하고 나온 완성형 아이돌이 아닌, 연습생 신분으로서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춤 실력이 부족해 눈물을 흘리던 연습생이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안무를 소화해 내는 과정은 성장 드라마 같았다. 신비주의는 제로. 과정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이는 ‘국민 프로듀서’에게 감동을 전했으며, ‘내가 이 아이를 데뷔시켜야 한다’는 팬덤의 의지로 이어졌다.   최종 데뷔 순위권에 안착한 11명은 Ideal Of Idol의 약자인 I.O.I로 데뷔했다. 당대 TWICE, Red Velvet, BLACKPINK (일명 트레블), 1위 킬러였던 여자친구 등 여러 인기 걸그룹들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도 이들과 맞먹는 팬덤을 가지고 있었다. 음악방송 9관왕이나 신인상을 3차례나 수상하는 것은 물론, 활동 기간이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속옷을 갈아입을 시간만 주어져도 너무 감사했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시청자가 직접 뽑은 걸그룹인 만큼, 사랑을 받았던 것이다.

본문보기 »

날 망쳐가는 널 원망함에도 결국엔, TNX [Love Never Dies]

이 앨범은 10대와 20대의 아픈 청춘과 사랑, 이별을 주제로 한다. 특히나 앨범의 모든 트랙이 같은 주제를 다른 음악으로 소화한다는 점, 그리고 1번 트랙부터 6번 트랙까지 순서대로 듣다 보면 이별의 아픔에 대한 감정이 마치 기승전결로 연결되는 듯한 느낌이 강해, 단순히 다양한 여러 노래를 담기 위해 앨범을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가진 앨범을 완성하기 위해 곡이 하나하나 만들어진 듯한, 완성도 높고 서사가 제대로 주입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본문보기 »
error: 콘텐츠가 보호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