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보여도 눈을 가려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관객 100만이 넘은 영화 중 <얼굴>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영화 <얼굴>은 2025년 9월에 개봉한 작품으로,

작년 12월에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는데요.

 

 

처음엔 그냥 박정민 배우가 나오는 미스터리 작품이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영화를 보았지만,

내용 자체가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흘러가 나름 의미를 곱씹으며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얼굴〉은 가족의 숨겨진 과거를 파헤치며,

결국 인간이 타인의 얼굴을 어떻게 판단하고 기억하는지 묻는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시각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의 평온한 일상에서 시작됩니다.

 

 

어느 40 실종됐던 어머니 정영희의 백골 시신이 발견됩니다.

동환은 자신이 번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어머니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과거를 추적하게 되며 영화가 전개됩니다.

의류공장에서 일하던 정영희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가던 인물이었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평가받고 소외당했던 존재였습니다.

공장 사람들의 증언과 기억은 모두 조금씩 다르고, 누군가는 그녀를 동정하고 누군가는 무심하게 넘기며,

누군가는 불편한 진실을 숨기려 하는데요.

정영희의 죽음보다 잔인한 것이 그녀가 살아 있을 때 이미 사회적으로 지워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죠.

특히 영화에서 알 수 있는 시사점은, 얼굴이라는 단어가 단순한 외모가 아니라,

존재의 증거이자 타인의 인식 방식이라는 점이라는 것이

어쩌면 당연시하게 여기게 된 사회적 분위기에서 우리 사회의 추태를 일깨워주는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정영희는 사람들 사이에서 분명히 살아 있었지만, 제대로 기억되지 못했고,

끝내 인간으로 존중받지 못한 사라집니다.

 

 

아들 동환은 단지 사건의 진실만이 아니라, 아버지 임영규가 어떤 식으로 과거를 받아들여 왔는지도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 <얼굴>에서는 이러한 편견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깊게 망가뜨릴 있는지를 담아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 어떠한가요?

흔히 외모지상주의 사회, 외모정병 같은 말들이 가볍게 쓰여지며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님에도

나도 모르게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게 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과연 눈을 가지고 그 눈의 제 역할을 하도록 두고 살고 있는걸까요?

정작 앞이 보여도 안 보이는 삶을 살고 있진 않은지,

나도 모르게 눈을 가려두고 살아오고 있진 않은지,

요즘 가볍게 생각하게 되고,

어쩌면 당연하다 여겨지는 사회문제에 대한 시사점이 잘 드러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만큼 더 눈여겨 볼 수 있던 작품이었는데요~!

우리는 어떤 고정관념과 편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진않은지, 설령 그것이 당연하게 여겨져왔더라도,

바꿔나갈 생각을 해보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가 끝나고도 내용을 나름 곱씹어 보며, 성찰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화 <얼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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