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스게임: 천만원을 걸어라’ 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회 마다 1대1로 게임을 하여 이긴 사람이 상금을 획득하며 또 다른 플레이어를 상대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장동민, 홍진호, 이세돌, 유리사 등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우리에게는 익숙한 인물들이 출연한다.
하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익숙하지 않은 인물 아니 동물도 등장한다. 심지어는 그 동물이 서바이벌 게임의 강자인 유리사를 상대로 승리까지 하였는데,
그 동물은 바로 펭수

누가 봐도 프로그램 속 예능적 요소를 더 해주기 위해 나온 것 같았던 동물.
과연 펭수는 어떤 플레이로 유리사를 이길 수 있었는지 분석을 해보려고 한다.
전략
데스게임: 천만 원을 걸어라 3화 속 게임 인 러브윈즈올
이 게임은 딜러에게 받은 카드 조합으로 블러핑 혹은 과감한 베팅으로 상대방이 보유한 칩을 모두 가지고 오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 속 펭수의 전략은 확실하였다.
한정 되어있는 카드 속 자신의 카드가 무엇인지 보여주지 않으며, 상대방이 남아 있는 카드가 무엇인지 계산을 못 하게 하는 전략이다.
이 전략은 멘사 회원인 유리사가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기억력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사용한 전략이었다.
이 전략은 펭수에게 매우 좋은 전략이였다.
유리사가 어떤 카드가 남아 있는지 예상을 할 수 없게 만들었고
이는 결국 카드의 개수를 세어 확률을 계산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심리를 읽어내는 심리적 요소가 가장 중요한 게임이 되었다.
행운
운칠기삼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이 고사성어는 운 7할 노력 3할 즉, 운이 따라 주어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
게임 또한 마찬가지이다. 카드 플레이라는 특성상 아무리 실력이 좋은 사람이 있어도 자신이 들고 있는 카드가 상대방보다 좋지 못하다면 결국 이기지 못한다.
이 게임 속 펭수에게 이러한 운이 따라 주었는데,
초반 연습 게임에서 조합 가능성이 희박한 카드 조합을 가지게 되면서 연습 게임을 승리하였다. 그것도 2번씩이나 이 말도 안 되는 가능성을 뚫어내고 승리한 연습 게임은 유리사에게 본게임에 들어가서, 펭수가 이러한 카드가 또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결국 유리사는 과감한 플레이가 아닌 자신의 패가 확실할 때 배팅하는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였다.
이로 인해 펭수는 자신의 카드 조합이 상대방보다 좋지 않음에도 배팅에서 승리를 하기도 하였다.
의도적 방해
영화 타짜를 보면 유해진이 연기를 한 고광렬이라는 인물이 있다.
고광렬은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거나 혼잣말하며 상대방의 집중력을 놓치게 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많이 진행한다.
프로그램 속 펭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이것이 많이 생각났는데,
게임 속 펭수는 끊임없이 유리사에게 말을 걸거나 혼잣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는 분명히 유리사의 집중력을 흩트려 놓았을 것이다.

포커페이스
‘거짓말을 할 때 절대 상대방의 눈을 보지 마라’
영화 타짜 속 명대사가 있다.
이 대사는 그만큼 표정을 유지하는 포커페이스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대사이다.
하지만, 이 말은 같은 사람을 상대할 때 통하는 말이다.
상대방이 동물 그것도 펭귄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인간이 어떻게 동물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가.
심지어 펭수는 눈동자, 입술 얼굴의 어느 근육도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 상태에서 상대방을 보며 배팅을 할 수 있을 까?
나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건 내가 예상하건대 유리사 또한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고
이는 펭수의 승리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이렇게 데스게임: 천만원을 걸어라 속 펭수가 어떤 식으로 승리를 할 수 있었는지 분석을 해보았다.
사실 이 프로그램 속 펭수가 출연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재미있겠지만 당연히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서울대 의예과다운) 똑똑한 플레이를 보며 평소 펭수의 이미지와 다른 면을 보여주며 결국 유리사를 꺾으며 승리를 하였다.
만약 당신 또한 평소 펭수의 이미지와는 다른 의외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넷플릭스에서 데스게임: 천만 원을 걸어라 3화를,
펭수가 다음 상대 또한 이기면서 연승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데스게임: 천만 원을 걸어라 4화를 시청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