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초점] 볼빨간사춘기가 '여행'으로 얻은 두 가지 수확 - 노컷뉴스](https://file2.nocutnews.co.kr/newsroom/image/2018/06/08/20180608175344412545_0_600_400.jpg)
요즘 K-pop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유명한 아이돌 음악 위주로 소비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외국에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편하게 듣기 좋은 한국에선 유명한 추억의 노래를 소개해보고 싶었다.
내가 추천하고 싶은 곡은 볼빨간사춘기가 부른 ‘여행’이다.
이 노래는 제목처럼 ‘여행’이라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담고 있는 곡이다.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듣고 있으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잘 어울린다.
멜로디는 밝고 가벼운 편이라 처음 듣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편안해서 반복해서 듣기에도 좋다.
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듣고 있을 때 기분이 자연스럽게 환기된다는 점 때문이다.
꼭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잠깐 다른 공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공부를 하다가 잠깐 쉬고 싶을 때나, 산책을 하면서 들으면 더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특히 이어폰을 끼고 길을 걸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면 괜히 기분이 가벼워지는 순간이 있다.

노트북 꺼 놔요 제발 날 잡진 말아줘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도 어쩔 수 없어 나
가볍게 손을 흔들며 see ya
이리 저리 치이고 또 망가질 때쯤
지쳤어 나 미쳤어 나 떠날 거야 다 비켜
위에 가사를 보면 알수 있듯이,
또 이 노래는 과하게 감정을 끌어올리거나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일상적인 감정을 편하게 풀어낸다는 점에서 더 매력적이다.
그래서 특별한 상황이 아니어도 자연스럽게 꺼내 듣게 되고,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화려하거나 강한 인상을 주는 음악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것 같다.

한국어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노래는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멜로디만으로도 기분이 전달되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외국인 친구에게 한국 노래를 추천해야 한다면, 부담 없이 이 곡을 소개해주고 싶다.
조용히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때,
또는 아무 생각 없이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점에서
‘여행’은 한 번쯤 들어볼 만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