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의 밴드 그룹인 DAY6 멤버 원필이 지난 2022년에 발매했던 솔로 데뷔 앨범 ‘Philmography’ 이후 2026년 3월 30일, 4년 만에 새로운 노래로 대중과 팬들에게 돌아왔습니다. 이번 앨범은 원필의 첫 미니 앨범으로 타이틀 곡인 ‘사랑병동’을 필두로 6곡의 수록곡이 실렸습니다. 밴드 그룹 소속인 만큼 모든 곡이 밴드 사운드가 강한 편이며, 이러한 스타일이 본인의 소속이 DAY6임을 강하게 나타내는 색깔이라는 생각이 들어 진부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원필은 타이틀곡 ‘사랑병동’에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여 음악에 진심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타이틀곡에 대한 소개를 덧붙이자면, 인트로의 디스토션이 잔뜩 걸린 일렉 기타 사운드가 신스 사운드와 비슷하게 들리는데, 이 부분에서 “하드 록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같은 리프가 일렉 기타로 이어지며 익숙한 팝 록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터루드에 나오는 악기 연주는 신선함을 전달하며 곡에 재미를 더해준 요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같은 멜로디의 루프는 악기를 바꿔가면서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익숙함을 제공해 준 부분이 귀에 꽂혔습니다. 하나의 곡을 이끄는 메인 요소로서 송폼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사랑병동’은 바래지 않는 고통에 무너지며 겨우 버텨내고 있는 삶 속에서 외치는 절박한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합니다. 또한 원필은 이 앨범을 소개하며 감정을 표출하고 싶어 만든 앨범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원필의 기존 이미지가 부드러운 모습이었다면, 이 노래 속에서는 강하고 거친 목소리로 곡 소개에서 말했던 절박한 마음이 잘 느껴진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앨범명을 생각해보면, ‘사랑병동’의 가사는 말을 거르지 않고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텐데요. 특히 “널 잃어버린 난 뭣도 아니잖아, 살아 있다 해도 텅 빈 숨만 쉬고 있잖아”라는 가사는 음악이라는 매체를 빌려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하행 연주되는 피아노 멜로디는 무너지는 모습이 느껴지는 듯해 곡에 몰입하게 했습니다.
수록곡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곡은 ‘백만 송이는 아니지만’이었습니다. 펑키한 느낌이 드는 밴드 곡인데, 옛날 노래가 생각나는 제목이지만 매우 트렌디한 곡이 나와 더욱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원필이 그룹 내에서 키보드를 맡고 있는 만큼 화려한 피아노 연주가 아주 인상 깊었고, 또한 타이틀곡과 상반되는 느낌의 곡이라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어른이 되었지만’이라는 노래는 인트로 부분이 상당히 힙합 느낌이 나서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인가 싶었지만, 붐뱁 스타일의 드럼 리듬을 기반으로 발라드 스타일의 음악을 결합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새로운 장르의 도전이라는 생각이 드는 곡 중 하나였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수록곡들을 들어보면 다양한 장르와 악기를 사용하여 각각 다른 느낌을 주는 음악들이 많이 실려 있는데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고 기존에 자신 있는 장르와 함께 도전하는 원필의 음악은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다음에는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가져오게 될지 기대되는 아티스트입니다.
아래에서 원필의 사랑병동을 라이브 영상으로 즐겨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