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자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던 “데뷔스 플랜”을 통해 데뷔한 신인 그룹 IDID가 5월 27일 싱글 앨범으로 컴백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컴백 앨범의 타이틀곡인 “FLY”에 대한 분석 및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번 IDID의 컴백은 약 15일에 걸쳐 트레일러 필름, 트랙리스트 공개, 두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와 콘셉트 필름, 뮤직비디오 티저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많은 기대감을 끌어모았습니다. 저 또한 공개되는 사진들과 콘텐츠들을 보며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갔습니다.

우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FLY!”에 대해 설명하자면, 올드스쿨 힙합의 붐뱁 그루브를 기반으로 한 댄스 트랙이라고 합니다. 묵직하고 안정적인 리듬 위에 쌓인 카우벨 사운드와 밝고 경쾌한 챈트 코러스가 인상적이며, 클래식한 힙합 감성과 현대적인 사운드가 균형 있게 공존해 듣는 순간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게 되는 리듬감을 제공하는 음악이라고 합니다. 또한 가사에는 자유롭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한계를 넘어 더 높이 날아오르겠다는 메시지를 담아 IDID만의 직선적이고 거침없는 에너지를 선명하게 드러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도입부의 붐뱁 스타일 드럼 사운드와 그루브였습니다. 리드미컬한 비트가 자연스럽게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곡이라고 느껴졌으며, 카우벨 사운드는 리듬감을 더욱 살려줄 뿐만 아니라 곡 전체의 분위기를 밝고 경쾌하게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챈트 코러스 역시 곡의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포인트라고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프리코러스 파트에서 강조되는 킥 사운드였습니다. 악기 구성이 비교적 단순해지는 구간임에도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킥 사운드 덕분에 곡이 비어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긴장감을 유지하며 다음 파트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귀에 꽂히는 베이스 리듬은 1절 Verse와 Outro에서만 주로 사용되는데, 드럼의 tops가 화려하게 진행되는 곡 구성 속에서 비교적 단순한 베이스 라인을 사용한 점이 음악의 중심을 잡아주며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해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순차적으로 공개되었던 컨셉 포토와 무드 필름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천진난만하지만 따뜻했던 기억이나, 청춘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만드는 분위기를 담고 있었다고 느꼈고 따라서 이번 앨범이 청춘이나 젊음처럼 몽글몽글한 감성을 담은 콘셉트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때문에 저는 뉴진스의 “Ditto”나 에프엑스의 “4 Walls”처럼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타이틀곡을 예상했지만, 실제 곡은 붐뱁 기반의 강한 댄스 트랙이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콘셉트와 음악의 연결감이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공개된 콘셉트 포토와 영상들은 완성도가 높았고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끌어올렸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티저 콘텐츠들이 타이틀곡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방향성을 보여주었다고 느꼈습니다. 음악 자체의 완성도는 좋았지만, 만약 이번 앨범이 보다 힙합적인 무드와 퍼포먼스 중심의 콘셉트로 구성되었거나, 반대로 현재의 티저 분위기를 활용해 몽환적인 감성의 곡으로 이어졌다면 앨범 전체의 통일감이 더욱 살아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아래 첨부된 IDID – FLY! 를 직접 들어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