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콘텐츠는 그룹 ‘NCT DREAM(엔시티 드림)’의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정을 곁에서 지켜봐 온 나에게 감동을 준 뮤직비디오, 바로 “BTTF (Back To The Future)”이다. 이 영상은 멤버들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 이들이 마주한 것은 다름 아닌 과거의 자기 자신들이었다. 그곳에서 멤버들은 두 가지 평행세계를 목격하게 된다. 하나는 ‘NCT DREAM’이라는 그룹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이며, 다른 하나는 그들이 NCT DREAM으로 대중 앞에 데뷔하기 직전의 세계이다. 우선 NCT DREAM이 존재하지 않는 평행세계 속에서 멤버들은 저마다 다른 직업을 가진 채 살아아가고 있다. 무대 위에서 빛나는 가수가 아닌 작가, 화가, 요리사, 평범한 대학생 등 각자의 자리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서로의 접점이 없는 삶을 본 멤버들은 NCT DREAM이 존재하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시간 여행을 시작한다.

마침내 도달한 데뷔 직전의 과거에서 마주한 어린 날의 자신들은 편안한 잠옷을 입은 채 풍선껌을 불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팬들이라면 알아차릴 수 있는 데뷔곡 “Chewing Gum(츄잉검)”을 연상시키는 연출이다. 또한 멤버 런쥔이 데뷔 날짜가 표시된 달력을 보는 장면을 통해 멤버들이 데뷔하기 직전의 과거 시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당시 멤버들의 데뷔곡을 상징하는 장치로는 잠옷과 풍선껌 외에도 한 가지가 더 존재한다. 바로 데뷔곡 무대에서 사용하던 호버보드이다. 그러나 과거 속 어린 멤버들은 유일하게 이 호버보드만은 소유하지 못한 상태였다. 결국 현재의 NCT DREAM 멤버들은 과거의 자신들을 보며 흘러간 시간을 바꾸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들은 과거의 자신에게 호버보드를 건네준다. 그 뒤로 다시 현재로 귀환하자 각자의 직업을 가진 채 타인으로 살아가던 평행세계는 사라지고 그들이 머물던 공간에는 NCT DREAM의 포스터가 걸려 있다.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선택을 바꾸려 하지 않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느꼈다. “그 답을 우린 알잖아 나를 바꾸지 않을 거라고”, “안녕 나야 내가 달라진 건지 말해줘 너를 보며 나를 봐 절대 후회하지 않아”와 같은 가사들은 현재의 자신들을 완성한 모든 순간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 이를 보면서 지금까지 NCT DREAM이라는 그룹을 좋아하고 응원해 온 과정이 가치 있게 느껴졌다.


처음 멤버들을 마주했던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당시의 NCT DREAM은 다른 아이돌 그룹과 비교했을 때 나이가 어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그 어리던 소년들은 어느덧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 있었다. NCT DREAM이 성장하는 시간을 함께 하던 나 또한 어른이 되었다. 그들을 처음 보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지금 살고 있는 곳과는 다른 옛집, 익숙했던 과거 내 방 안에서 핸드폰 화면을 통해 호버보드를 타는 멤버들을 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NCT DREAM은 지난 긴 세월 동안 나에게 변함없는 위로와 행복을 주었다.

사진 출처 : NCT DREAM 엔시티 드림 ‘BTTF’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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